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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플라워디자인(Flower Design)과 그 종류에 대해

by 백만그릿 2023. 1. 3.

 

플라워 디자인은 여러 의미로 사용되지만 큰 의미에서는 일상생활 중에 꽃을 이용하여 인간의 미적 본능을 표현하는 행위의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다양한 목적에 맞게 꽃을 이용하여 장식하거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양 꽃꽂이처럼 생화를 화기에 꽂는 것만이 아니라 꽃을 직접 만들거나 조작하는 것들을 모두 포함한 개념입니다. 플라워디자인은 플로럴 아트라고도 불리며 활용범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복장 장식, 실내외장식, 선물 및 선물 포장 장식, 관혼상제의 장식, 행사의 장식, 상업 디스플레이 장식, 학습 연구용 장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으며 우리 일상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꽃다발

꽃과 소재를 모아서 다발을 만드는 방법으로 영어로는 ‘핸드타이드 부케(Handtide bouquet)’라고 표현합니다. 한 손으로 줄기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꽃을 계속 추가하여 만들고 순차적으로 모아 쥐어 모양을 만들어가는 방법입니다. 꽃을 한송이씩 추가할 때마다 꽃의 어레인지먼트(arrangement)가 흐트러져 위치와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커질수록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플라워작업의 가장 기본이 되지만 쉽지 않은 작업이며 쉽게 만드는 노하우가 없고 경험이 축적되어 손에 느껴지는 ’감‘을 익힐 때까지 꾸준히 숙련해야 합니다.

 

화병 꽃이

물이 채워진 화병에 꽃꽂이하는 방법으로 화병의 모양이나 색깔에 따라 다양한 느낌과 색다른 표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꽃다발을 먼저 만들어서 화병에 꽂는 방법과 화병에 그린 소재인 잎과 줄기로 밑 작업을 한 후에 꽃을 하나씩 꽂는 방법으로 나뉩니다. 화병에 바로 꽂는 방법은 화병에서 꽃을 뺐다가 다시 넣는 과정에서 꽃이 미끄러지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매번 꽃의 어레지인지먼트를 잡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장자리에만 꽃이 무성해지고 가운데 부분은 꽃이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줄기와 줄기를 겹치게 해 그물처럼 촘촘한 망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이 포인트가 화병꽂이에 가장 난이도 높은 부분입니다. 화병의 물은 최소 하루에 한 번은 물을 갈아주어야 꽃의 신선도가 유지되며 물 올리기를 쉽게 하기 위해 꽃의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잘라주어야 합니다.

 

플로랄 폼(Floral Form)을 활용한 꽂이

’오아시스‘라 불리는 플로랄 폼에 꽃을 꽂아 작업하는 방법입니다. 플로랄 폼이 줄기의 지지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비교적 완성하기가 수월한 편이며 플로랄 폼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보충하면 꽃을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꽃다발 다음으로 활용도가 높은 방법입니다.

플로랄 폼은 화기의 높낮이나 면적 혹은 플라워디자인을 하는 형태에 맞게 다듬어서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플로랄 폼에 물을 충분히 적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 꽃을 꽂으면 되는데 이때 꽃이 플로랄 폼에서 빠지지 않도록 단단히 찔러 넣어줘야 합니다. 라넌큘러스처럼 줄기가 약한 꽃은 줄기가 부러지지 않고 물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손가락으로 줄기의 끝을 잡고 조금씩 힘을 주어 서서히 찔러야 합니다. 플로랄 폼은 복원력이 없기 때문에 꽃을 꽂았다 뺀 자국은 그만큼 구멍이 생겨 다시 꽂기 어려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기적으로 플로럴 폼을 물에 적셔 주어야 합니다.

플로럴폼을 이용한 플라워디자인

갈런드(Garland)

꽃이나 관련 소재를 순서대로 길게 이어서 만드는 장식을 말합니다. 주로 테이블에 수평으로 놓거나 기둥이나 난간에 감거나 문틀 부근에 고정하는 인테리어 장식용으로 사용됩니다. 물을 주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잘 시들이지 않는 꽃이나 잎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리스(Wreath)

리스는 꽃과 잎을 원형의 틀 위에 장식해 완성하는 플라워디자인입니다. 주로 크리스마스 리스처럼 문 앞이나 벽에 걸어두는 용도로 사용되고 조화나 말린 꽃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기도 합니다.

 

부케(Wedding Bouquet)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부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꽃다발이라고 부르는 플라워디자인에 속하지만 결혼식 때 신부가 드는 포장하지 않는 꽃다발, 즉 웨딩 부케를 지칭하여 사용됩니다.

 

센터피스(Centerpiece)

테이블이나 식탁의 중앙에 놓아 장식하는 플라워디자인의 한 형태로 화기나 바구니를 이용해 플로럴 폼에 꽃꽂이하거나 물이 담긴 화병에 꽃과 소재를 띄우는 수반꽃꽂이 형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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