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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꽃꽂이를 위한 다섯가지 플라워 분류

by 백만그릿 2023. 1. 9.

 

플라워디자인을 할 때 꽃, 잎 및 가지 등 각 식물의 형태와 특성에 따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특징을 가진 꽃을 분류하면 소재의 형태적인 특성을 잘 살려 연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린플라워(Green Flower)

그린 소재를 일컬으며 작품을 만들 때 밑그림 역할을 합니다. 화려한 꽃 색깔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면 그린 플라워로 조화롭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도매시장에서는 그린 플라워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장이 여럿 있을 정도로 계절별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유칼립투스, 굴거리, 남천, 루스커스, 천리향처럼 절화된 가지가 있습니다. 또한 산수유, 산당화, 설유화, 조팝나무처럼 꽃이 핀 나뭇가지가 있습니다. 엽란, 아이비, 더스티밀러, 섬담쟁이, 몬스테라, 잎새란과 같은 잎 소재의 그린플라워가 있습니다.

 

 

라인플라워(Line Flower)

선을 특징으로 하는 소재로 한 개의 긴 줄기를 따라 작은 꽃들이 오밀조밀 모여 길게 피어있는 형태를 보입니다. 플라워디자인에서 큰 골격(뼈대)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안정감을 줍니다. 라인플라워는 줄기에 운동감이 있어 높이, 넓이 및 깊이를 효과적으로 연출해주며 작은 크기의 작품보다는 스케일이 큰 작품에서 효과적인 작품 연출이 가능합니다. 라인플라워의 대표적인 꽃으로는 금어초, 글라디올러스, 델피니움, 모루셀라, 스톡 등이 있습니다.

 

매스플라워인 장미와 국화등으로 표현한 플라워디자인

매스 플라워(Mass Flower)

긴 줄기에 크고 둥근 꽃을 가진 형태로 작은 꽃들이 모여 한 덩어리의 꽃을 이루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폼 플라워를 제외하고는 꽃송이가 가장 크고 부피감이 있어서 작품이 구성된 공간을 채우며 디자인의 볼륨감을 표현하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매스플라워만으로 작품을 완성한다면 꽃의 색상과 크기, 공간 배치에 다양한 변화를 주어 단조로움을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꽃으로는 장미, 카네이션, 국화 및 튤립 등이 있습니다.

 

폼 플라워(Form Flower)

꽃 본연의 모습이 아름답고 색이 화려하여 개성이 뚜렷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특징이 있어 플라워 디자인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사용됩니다. 모양이 뚜렷하고 개성이 분명한 점들로 라인 플라워와 매스 플라워를 이용한 작품에 악센트를 주어 작품을 보완해줍니다.

작품에서는 중심이 되는 꽃의 값이 비싸지만 형태, 색감 및 크기 면에서 가장 빛나는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작품에서는 다른 형태의 꽃보다 돋보이는 곳에 위치시켜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게 배치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작약, 수국, 극락조화, 칼라, 백합, 해바라기 및 아말릴리스 등이 있습니다.

 

필러플라워(Filler Flower)

꽃과 꽃 사이의 공간을 메우듯이 사용하는 소재로 전체적인 율동감이나 색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로 송이가 작은 잔잔한 꽃이나 열매의 형태를 이루는데 경우에 따라 그린플라워가 그 역할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꽃과 꽃을 연결하는 필러플라워는 라인플라워나 매스플라워의 조화를 돕기 때문에 플라워디자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범주입니다. 필라플라워를 잘 사용하면 들꽃처럼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나지만 과할 경우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꽃으로는 왁스플라워, 옥시, 코와니, 프리지아, 불로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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