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울타리 나무로 좋은 사철나무
사철나무는 상록관목 중 하나로 내한성이 높으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해안선을 따라 분포되어 있으며 나무의 수형이 아름답고 사계절 초록 잎을 볼 수 있고 야생보다는 정원에서 심어져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상록수목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사철나무라 하면 이름은 처음 들어봤어도 실제로 보면 한 번쯤 봤을 모양의 흔한 나무입니다. 나무의 키는 약 3m가량으로 키가 작은 편에 속하며 잎은 두꺼운 가죽질이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날 모양이 있습니다.
사시사철 푸른 잎이 특징이고 가을에 익어 겨우내 달린 황금색 열매도 아름답습니다. 꽃은 6월~7월에 하얀색으로 피는데 꽃 색과 잎이 비슷하고 꽃송이가 작아 관상의 가치는 크지 않습니다.
양지와 음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 조경수로 인기가 많고, 성장이 빠른 나무로 저렴하게 공급되어 울타리 나무, 조경수로 사랑받습니다. 가지치기에도 잘 버티며 가지가 빽빽하게 나는 점도 울타리로 좋은 특징에 속합니다. 큰 나무의 아랫부분이나 건물의 북쪽 그늘진 곳 혹은 가림막이 필요한 위치에 자주 쓰입니다.
붉은 단풍잎에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남천 나무
높이가 2-3m 정도까지 자라는 상록관목으로 줄기는 가지를 치지 않으면 곧게 자리 대를 닮았다고 하여 남천죽으로 불린다. 잎은 광택이 있고 좁은 잎사귀의 모양이며 가을에서는 붉은 선홍색으로 물들어 아름답습니다.
5월~6월에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좁쌀 모양만큼의 크기로 작은 꽃들이 모여 핀다. 꽃도 아름답지만 남천 나무는 잎이 아름다워 정원의 관엽식물로 가치가 높다. 가을이 되면 단풍처럼 붉게 물들고 수수처럼 생긴 큰 화서에 달리는 붉은 열매 또한 관상 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가을에 익은 열매는 이듬해 봄까지 달려있어 오래도록 즐길 수 있으며 잎과 열매는 약용 열매로 쓰이기도 합니다.
상록관목이지만 추위에 잘 견디며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는 월동도 할 수 있습니다. 반그늘지역에서 제일 잘 자라며 양지에서는 잎 색깔이 더욱 붉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상록관목으로 큰 나무 아래, 잔디밭 가장자리에 심거나 정원석에 덧붙여 심기 등의 용도로 많이 이용합니다. 잔뿌리가 많은 편이라 이식은 쉬운 편이며 이식의 적기는 초봄이나 여름 장마철 전입니다.

잔디밭 가장자리 경계용으로 좋은 나무, 회양목
작은 잎이 특징인 회양목은 타원형 모양에 꽃은 잎의 끝부분과 가지 끝에 나며 암꽃과 수꽃이 몇 개씩 모여 달립니다. 작고 두꺼운 상록의 잎이 아름답습니다. 이른 봄에 피는 연한 노란색의 작은 꽃향기가 무척 좋으며 열매는 작고 둥근 편입니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우리나라에서 잘 자라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계용 나무입니다. 여러 가지로 넓게 펴지면서 자라고 매우 빽빽하게 자라기 때문에 전기톱을 사용하여 수형을 가다듬기에도 매우 편합니다.
우리나라 상록활엽수 중 추위에 가장 강한 나무 중 하나로 모든 지역에서 심을 수 있습니다. 성장은 무척 느린 편이나 메마른 곳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적응력이 큰 편입니다. 그러나 햇빛이 충분히 많은 곳에서 잘 자라며 음지에서는 상태가 쇠약해집니다. 한 개의 줄기에서 여러 가지가 나와서 관목성으로 자리며 크게 자라지 않아 잔디밭 가장자리, 정원의 경계로 적합하지만,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울타리용으로 고를 때는 키가 크지 않아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 나무는 목질이 매우 단단하여 도장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하며 “도장나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뒤틀림이 없고 매우 튼튼하여서 빗자루로 만들기도 했고, 옛날에는 조선시대의 신분증인 호패를 만들 때도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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