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에 하얀 팝콘이 나무에 피운 것 같은 조팝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조팝나무는 낙엽관목으로 벚나무 속 잎을 닮았다는 뜻의 나무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높이는 2~3m까지 자리고 줄기는 갈색빛을 띱니다. 잎은 타원형으로 길이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하며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작은 꽃들이 여러 개 피는 형태를 보입니다. 전국적으로 자라는 나무로 주로 산기슭이나 산지에 인접한 밭둑 혹은 도로변 등에 자생하거나 심습니다.
초봄을 지나 잎이 나기 전에 온 가지를 뒤덮으며 하얗게 피는 꽃이 무척 아름답고 꽃이 진 다음에 초록 잎사귀를 피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을에는 적색에서 적갈색으로 붉게 물드는 단풍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양지와 음지를 가리지 않고 자라며 내한성이 강해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어디서나 잘 자랍니다. 번식은 삽목과 실생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삽목은 3월 무렵 잎이 피기 전에 전년 생 가지를 15cm정도 잘라서 3분의 2정도 꽂습니다. 야산에 비교적 흔하게 자생하는 수목이면서 자연스러운 멋이 좋은 나무이기 때문에 공원이나 정원수로 좋으며 강변, 연목사, 도로변 등에 열을 지어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건조에도 잘 견디어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므로 차폐용 생울타리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가막살나무
가막살나무는 꽃이 복산형화서로 넓게 퍼져 피는 것이 특징으로 높이 2~3m 정도까지 자리며 잎은 마주나고 넓은 계란형으로 길이는 6~12 cm 정도입니다. 꽃은 초여름에 짧은 가지 끝에 피며 흰색을 띠고 열매는 10월경에 붉게 익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추위에 강하며 적응성이 좋아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 가능하며 척박한 곳에서도 잘 견딥니다. 반음지 식물로 양지와 음지에서 모두 잘 적응하고 실생과 삽목으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짧은 가지 끝에 작은 꽃들이 모여 피어 아름답습니다. 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도 무척 아름다운데 겨우내 달려있어 관상 기간이 깁니다. 단풍은 황갈색 또는 보라색으로 들며 아름다운 편입니다.
야생 나무로 꽃과 열매가 아름다우므로 공원이나 생태공원의 구성요소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수형이 곧지 않고 부정형으로 자라기 때문에 정원의 주목으로 심기보다는 큰 나무 아래 하목으로 심는 게 일반적입니다. 좋은 향기와 더불어 꽃과 열매를 감상하기 좋고 적응성이 좋기 때문에 정원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황금색 꽃이 매력적인 황매화
황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 1.5m까지 자라는 작은 나무에 속합니다. 지하에서 새 줄기가 계속 자라 나와 큰 덤불을 이루게 되며 가지는 가늘고 녹색이며 약간 늘어지는 편입니다. 잎은 좁은 형태로 길이가 6~8cm 정도 자라며 꽃은 봄에 새 가지 끝에 하나씩 달리는데 매우 많이 피어 무척 아름답습니다. 홑꽃이 피는 것은 황매화, 겹꽃이 피는 것은 죽단화로 꽃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열매는 8월에 흑갈색으로 익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관상용으로 심으며 적응성이 무척 강해 조경수, 정원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잎이 핀 후 4월경에 새 가지 끝에 하나씩 피는 황금색 꽃이 무척 아름다우며 주름진 잎에서도 아름다움이 나타나고 가을에 노랗게 단풍이 듭니다. 습기가 잘 유지되는 곳에서 잘 자라며 음지와 양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랍니다. 봄에 노란 꽃이 피어 개나리인가 싶다가 자세히 보면 황매화나 죽단화인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입니다. 키가 작고 꽃이 아름다워 공원이나 아파트, 가정의 정원, 잔디밭 가장자리나 산책로 변, 차폐용 생울타리용으로 다양한 용도로 식재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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