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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작은 정원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구근 식물의 노지 재배

by 백만그릿 2022. 12. 19.

 

구근식물은 양파처럼 생긴 알뿌리를 일컫는 말로 커다란 알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투박하고 커다란 모습의 알뿌리와 다르게 꽃은 대체로 화려한 색과 무척 아름다운 꽃잎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꽃 종류에 대부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구근식물은 일반적으로 뿌리 자체에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만 잘 흡수해도 충분히 자라며 건조하거나 춥거나 더운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잘 견뎌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근 식물을 야외에서 키워보자

구근을 야외에 심는다면 정원의 모습을 더욱 더 풍성하게 해주고, 시차를 두어 다양한 구근을 심어 한층 더 자연스러운 풍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은방울 수선화나 수선화 종류는 지상부에 잎사귀가 시들어도 따로 구근을 캐내지 않아도 되어 관리하기는 편안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어디에 심었는지 알 수 없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심은 위치를 기억하기 위해서 튼튼한 이름표를 붙여주는 것이 좋고 2-3년 동안 캐내지 않고 방치하기 때문에 심기 전 충분한 양의 비료를 섞어주는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심는 것과 노지에 심는 것의 차이

구근을 화분에서 심을 때보다 야외에서 심을 경우 구근 크기의 2~3배 깊이를 기준으로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화분에 심는 경우 흙의 양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뿌리의 생육공간이 조금이라도 더 넓어지도록 노지에 심는 것보다 더 얕게 심어야 합니다.

 

정원을 빛내주는 다양한  구근식물들

추식구근과 춘식구근의 종류

가을에 심는 구근은 추식구근이라고 하며 추위에 강하며 온도와 습도가 적당히 유지되는 노지 재배가 적합합니다. 수국 등 관목 주변에는 수선화나 무스카리를 심고, 낙엽교목 밑에는 설강화나 신라 등을 심으면 봄에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을에 심는 구근으로는 수선화, 무스카리, 튤립 등이 있습니다.

봄에 심는 구근은 춘식구근이라고도 불리며 심는 종류에 따라 심는 장소나 관리 방법이 다른 것도 있지만 대체로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병에 약하고 고온다습한 환경에 약한 식물이 많습니다. 노지에 심는 경우는 한여름에 그늘이 지는 장소를 선택해야 하고 흙에 퇴비나 토양 개량제를 함께 섞어 물 빠짐이 수월하도록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봄에 심는 구근으로는 글라디올러스가 있습니다.

 

노지에서 심는 구근 식물의 주의사항

가을에 심은 구근에는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겨울철에 비나 눈이 적게 내려 건조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가끔 물을 주어도 됩니다. 뿌리는 겨울에도 생장하므로 지나치게 건조하면 생육상태가 나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튤립처럼 물을 좋아하는 식물은 봄에 개화한 후 수시로 물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구근이 한창 성장할 때는 2~3주마다 한 번씩 웃거름으로 1000배 이상 희석한 액체 비료를 주어야 하고 꽃이 지면 시든 꽃은 되도록 빨리 제거해주어야 한다. 방치하면 꽃잎에 곰팡이가 발생하여 병이 확산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향기별꽃이나 은방울수선화 같은 경우는 여러 해 심은 채 그대로 두어도 된다. 단 꽃 달림이 나빠져 잎이 누렇게 변했을 때 포기나누기를 해주면 좋습니다.

노지에 구근을 심을 경우, 심은 채 그대로 두어도 되는 품종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캐내면서 구근을 손상할 일이 없기 때문이고 심은채 그대로 두어도 되는 대표적인 구근은 수선화나 무스카리, 신라 등입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이나 추위에 약한 품종은 휴면할 시기에 캐내야 합니다. 품종과 관계없이 잎이 누렇게 변해 시들었을 때가 구근을 캐내야 하는 스키입니다. 완전히 잎이 없어진 후 캐면 구근의 상태가 나빠지므로 구근의 상태를 잘 관찰하여 캐내는 시기를 적절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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